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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인 5,112명 영예의 졸업, 16일 학위수여식 열려
작성자 대외협력2팀 신성민
날짜 2022.02.16
조회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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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과 대학원생 5,106명이 영예의 졸업을 맞아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우리 대학은 16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2022학년도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학부생 4,355명(죽전 2,104명, 천안 2,251명), 석사 626명, 박사 131명에게 영예의 학위증을 전달했다.



△ 2022년 봄 학위수여식 전경, 김수복 총장(첫 번째 사진 오른쪽)이 학위 및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소 참석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위수여식 전반의 내용은 대학 유튜브채널 ‘똑단발’로 생중계됐다. 단과대학과 대학원의 개별 학위수여식이 따로 진행되지 않아 대학에서는 평화의 광장(죽전)과 율곡기념도서관(천안) 인근에 기념촬영 공간을 마련해 졸업생과 가족들에게 편의를 도모했다.



△ 김수복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이△ 이상배 총동창회장이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큰 배움을 이루고 정든 캠퍼스를 떠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단국 청년의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자신의 신념과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상배 총동창회장은 “졸업생 모두는 우리나라와 모교의 훌륭한 자산이자 미래이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이 아쉬움을 뒤로 한채 정든 교정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을 빛낸 졸업생들에게 영예의 표창이 수여됐다. 이성진(경제학과)외 731명이 성적우수상, 김욱(대학원 체육학과)외 13명이 범정학술논문상, 오창석(화학공학과)외 77명이 공로상, 고일권(대학원 미래ICT융합학과)외 19명이 총동창회장상, 강금실(소프트웨어학과) 학생의 부친 강봉진 씨외 1명이 자랑스러운 학부모상, 스테바누스 헨트라나타(국제자유전공학부, 인도네시아)외 1명이 글로벌 프론티어상, 이영빈(문예창작과)외 1명이 자매대학 총장상, 최예림(문예창작과)외 5명이 단국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김용현 군, 시각장애 2급 극복하고 특수교사 진출


△ 김용현 군(특수교육과 18학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시각장애 2급을 극복하고 올해 경기도 중등임용고사에 합격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특수교육과 졸업생 김용현 군(18학번). 태어날 때부터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은 김군. 망막색소변성증은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실명의 중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세포가 손상돼 물체 구분이 어렵고 시야가 매우 좁아지는 증상을 보인다.


김 군이 ‘미래의 교사’ 꿈을 품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 경험에서 출발한다. 장애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를 다니며 수업과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의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도움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공부에 매진해 대학에 당당히 진학할 수 있었단다.


대학에 와서도 김 군은 늘 휴대용 확대독서기와 조명 스탠드를 지참하고 다녔다. 칠판 글씨가 거의 보이지 않아 스탠드 조명에 의존하며 확대독서기로 수업자료을 읽고 강의를 들었다. 대다수 수업은 청력에 의존해야 했지만 동료의 세심한 배려와 교수의 도움으로 4.26의 우수한 평점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학업의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가족의 격려와 대학에서의 경험이 큰 힘이 되어 첫 임용고시 시험에 보란 듯이 합격했다.


오는 3월부터 수원 소재 특수학교 ‘아름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될 김 군. 김 군은 “대학측이 지원해준 장애학생도우미제도와 동료, 교수님들께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중학교 시절 자신을 격려해준 특수교사처럼, 앞으로 장애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학위수여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