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
수학교육과, 선후배가 함께 잇는 80년의 전통
학과 창설 80년을 앞두고 다시 만난 동문과 재학생 수학교육과 동문회 임원과 학생회 임원들이 지난 10월 8일 캠퍼스에서 만났다. 김민회 동문(수학교육과 92학번, 수학교육과 동문회장, 수리안플러스학원 대표원장), 고희정 교수(수학교육과 92학번, 자유교양대학 교수), 이기환 동문(수학교육과 97학번, 수학교육과 수석부회장, DKU80 VISION LEADER, 동우여고 교사)과 학생회 임원들이 함께한 이번 만남은 매년 송년행사를 준비하며 동문과 재학생의 교류를 이어온 학생회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학과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학교육과는 매년 송년행사에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회가 동문회 송년모임을 준비하며 만들어온 만남은 선후배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어왔다. 내년 개교 80주년과 수학교육과 창설 80주년을 앞두고, 동문들은 학과의 오랜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나누며 캠퍼스에서 동문들이 다시 만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 수학교육과 동문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건배하며 교류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 “수학교육과의 저력은 지금의 후배들에게 있습니다” 고희정 교수는 한남동 캠퍼스 시절부터 죽전캠퍼스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세대의 동문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만남을 뜻깊게 여겼다. AI 시대의 기반이 되는 수학의 중요성을 짚으며, 후배들이 교직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석·박사 과정에도 도전하며 각자의 역량을 펼쳐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과의 미래는 현재 학과생활에 충실하며 성장해가는 재학생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후배들이 수학교육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길을 넓혀가길 기대했다. ▲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는 김민회 동문과 고희정 교수(좌측 부터) “후배들과 함께 스승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민회 동문회장은 매년 송년행사를 준비하며 동문과 재학생이 만날 수 있도록 힘써온 학생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는 차기 학생회와 동문회가 함께 퇴직 교원을 위한 행사를 마련해 스승에 대한 예우를 이어가고, 동문들도 그 뜻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선배와 후배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학과의 전통을 이어가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학생회와 동문회가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는 이기환 동문 “동문회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DKU80 VISION LEADER로 활동하고 있는 이기환 동문은 동문회가 일부 임원만의 활동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젊은 동문과 재학생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이어지는 조직임을 강조했다. 학과 발전을 위해 후배들이 동문회 활동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길 기대했다. 이날 동문들은 수학교육과 장학금의 의미도 되새겼다. 장영식 명예교수 등 원로 교수들의 퇴직금 등 사재 출연으로 마련된 소중한 장학기금에는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러한 뜻이 장학을 통해 후배에게 전해지고, 다시 다음 세대를 돕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나눴다. 아울러 홈커밍 행사 등 학과와 동문회의 활동을 지원해 온 대학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년이면 단국대학교와 수학교육과가 나란히 80년의 역사를 맞는다. 오랜 시간 이어온 선후배의 만남이 앞으로도 계속되고,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수학교육과의 다음 80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172 문소현 2026.10.10 0 133
기계공학과, 동문회와 학과를 잇는 소통의 길 모색
기계공학과가 동문회 활성화와 세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학과와 동문회를 잇는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외협력팀은 최근 정성환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만나 기계공학과 동문회 활성화와 학과와 동문회 간 소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외협력팀은 앞서 동문들과의 만남을 통해 확인한 동문회의 현장 목소리와 고민을 학과장에게 전달하고, 학과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문회가 전한 현장의 목소리 대외협력팀이 기계공학과 동문회와의 소통 과정에서 확인한 주요 의견은 기존 동문회 활동만으로는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특히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재학 중부터 동문회와 자연스럽게 접점을 만들고, 졸업 후에도 동문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학과 교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동문회의 목소리다. 교수들이 기존 동문과 재학생·대학원생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 선후배 간 교류의 기회를 만들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동문회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학과 차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 기계공학과 홈커밍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동문과 재학생들 동문회의 고민에 공감한 기계공학과 정성환 학과장은 대외협력팀을 통해 전달받은 동문회의 의견에 공감하며, 학과와 동문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학과와 동문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소통하면서 학생과 동문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학생들이 선배 동문들의 경험을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정 학과장은 이번 논의 내용을 향후 학과장에게도 전달해 학과와 동문회 간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학과 차원에서 동문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교수와 학생, 동문을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 대외협력팀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정성환 학과장 다시 만날 기회를 준비하다 대외협력팀과 학과는 구체적인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7학년도 상반기 중 동문과 학과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동문에게는 후배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선배 동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세대 간 교류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는 취지다. 이번 만남은 대외협력팀이 동문회와의 소통 과정에서 확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학과에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과 차원의 역할과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계공학과는 앞으로도 동문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선배와 후배, 학과와 동문을 연결하는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171 문소현 2026.09.29 0 195
모래판에서 다시 만난 선후배, 씨름부의 시간을 잇다
씨름부 원로 동문들, 후배 선수들과 만나 응원과 격려 전해 씨름부 원로 동문들이 천안캠퍼스를 찾아 모교의 오늘을 둘러보고 후배 선수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한남동 캠퍼스에서 청춘을 보낸 선배들과 오늘의 모래판을 지키는 후배들이 다시 만나 씨름부의 시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11일(금), 손광익 씨름부 동문회장(체육교육과 81학번)을 비롯한 씨름부 원로 동문들이 천안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날 동문들은 체육관 전시실 방문을 시작으로 캠퍼스 투어에 나섰다. 인문과학관 앞에서는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의 동상을 찾아 대학의 시작을 되새겼고, 단국대학교병원과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을 차례로 둘러보며 천안캠퍼스의 교육·연구·의료 환경을 살펴봤다. 이어 공학관을 지나 혜당 조희재 여사의 동상을 만나 설립자와 대학의 역사를 돌아봤으며, 학생회관의 단국스토어와 새롭게 조성된 1947_commons를 둘러보며 달라진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도 직접 확인했다. ▲ 체육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씨름부 원로 동문들 달라진 모교, 이어지는 기억 한남동에서 대학생활을 보낸 동문들에게 천안캠퍼스는 처음 마주하는 모교의 모습이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캠퍼스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대학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직접 살펴보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특히 설립자상을 비롯해 대학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공간들을 둘러보면서, 자신들이 대학을 다니던 시절의 단국과 오늘의 단국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 치과병원 장미정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씨름부 원로 동문들 캠퍼스 투어의 마지막 발걸음, 다시 씨름장으로 캠퍼스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는 체육부 씨름장이었다. 동문들은 오랜 시간의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 자신들의 가장 익숙한 공간이었던 모래판 앞에 다시 섰다. 훈련 중인 후배 선수들을 만난 동문들은 한동안 후배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같은 모래판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던 기억을 나누고, 후배 선수들에게 직접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후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선배들의 표정에는 반가움과 감회가 묻어났다. 한 동문은 “우리 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후배들이 이렇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씨름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운동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체육부 씨름장에서 후배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는 씨름부 원로 동문들 선배의 추억에서 후배의 오늘로 이번 만남은 선배 동문들에게는 오랜만에 모교의 현재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자, 후배 선수들에게는 씨름부의 역사를 만들어 온 선배들을 만나는 특별한 자리였다.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경기의 결과뿐 아니라 씨름부를 향한 자부심과 선후배 간의 정을 소중히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후배 선수들 역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들이 서 있는 모래판에 담긴 시간과 의미를 되새겼다. 선배들이 걸어온 길 위에서 후배들이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원로 동문들과 후배 선수들의 만남은 세월을 넘어 이어지는 씨름부의 인연을 다시 확인하고,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스케치]
170 문소현 2026.09.21 0 316
연극영화과 동문회, 동문 네트워크 확장 위한 새로운 만남 모색
연극영화과 동문회 활동 방향 논의… 공연예술인 동문 네트워크 구성 위한 첫 만남 준비 연극영화과 동문회가 동문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연예술 분야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연극영화과 동문회 최지환·김도훈 공동동문회장은 9월 14일(월) 서울 학동에서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동문회 활동 방향과 향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기존 동문회 활동을 돌아보고, 동문들의 참여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대학 관계자와 자리를 함께한 최지환·김도훈 연극영화과 동문회 공동회장 특히 연극영화과를 넘어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을 연결하는 ‘공연예술인 동문회’ 구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배우, 연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교와 동문 간 접점을 넓혀가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10월 중 공연예술 분야 동문들이 참여하는 첫 모임을 마련해 네트워크 구성과 향후 활동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총학생회와 연계해 연예인 동문들이 참여하는 김장봉사 등 대학 구성원과 동문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연극영화과 동문회는 동문 간 교류를 바탕으로 재학생과의 만남, 대학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교류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학 역시 동문회의 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모교와 동문이 다시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질수록, 졸업 후에도 이어져 온 인연은 새로운 만남과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번 만남이 그 인연을 다시 잇고, 앞으로의 교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169 문소현 2026.09.16 0 410
김갑석 동문, 美 UTHealth Houston 의대 종신 부교수 임용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다”
김갑석 동문(분자생물학과 94학번)이 오는 9월 미국 텍사스대학교 휴스턴 보건과학센터(UTHealth Houston)맥거번 의과대학 신경과 종신 부교수(Tenured Associate Professor)로 임용된다. 김 동문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유전자의 가능성을 발견해 뇌졸중과 신경염증의 새로운 발병 기전을 규명하며 독자적인 연구 영역을 개척해 왔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R01·R21 연구과제를 연이어 수주하고, 최근에는 연구성과를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정선주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자의 첫걸음을 내디딘 김 동문. 현재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연구자로 성장해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가능성을 새로운 연구 분야로 발전시켜 온 김 동문의 연구 여정과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 김갑석 동문(분자생물학과 94학번) “단국대에서 키운 연구자의 꿈…세계적 뇌 질환 연구로 이어져” 뇌질환 연구에 매진한 20여 년…美 의대 ‘종신 부교수’로 결실 Q. UTHealth Houston 맥거번 의과대학 신경과 종신 부교수 임용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임용이 갖는 의미와 소감을 들려주세요. 승진과 함께 테뉴어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쁨보다 안도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연구의 방향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함께 연구해 온 멘토와 동료, 연구실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동시에 앞으로 연구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습니다. Q. 미국 의과대학에서 종신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평가를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연구 성과와 연구비 수주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교수 재직 기간 중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과제를 두 차례 수주했고, 교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연구비를 확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확보하고 독립적인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이 교수의 승진과 테뉴어 심사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이번 임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단국대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서울대 박사과정과 미국 유수 대학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연구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무엇이었나요? 돌이켜보면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해 거쳐온 모든 단계가 전환점이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연구 성과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각 기관에서 만난 좋은 동료와 선배, 멘토들의 도움 덕분에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스탠퍼드, 하버드, 베일러 의대 등 서로 다른 연구 환경을 경험하며 다양한 연구 방식과 멘토링을 배운 것이 큰 자산이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저만의 연구 방향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Q. 현재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신경염증 등 퇴행성 뇌질환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주신다면요? 연구의 핵심은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병으로 손상되는 뇌세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회복시킬 것인가 입니다. 단국대 석사과정 당시 정선주 교수님의 지도 아래 세포가 죽는 원리와 이를 막는 방법을 연구했고, 이후 뇌졸중 연구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현재는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뇌세포 사멸과 염증반응을 줄이고, 신경세포 재생과 혈관 생성을 촉진할 수 있는 치료 표적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구 범위를 알츠하이머병으로 넓혀 특정 유전자와 단백질이 뇌의 염증반응과 치매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갑석 동문이 UTHealth Houston 의대 연구실 학생들과 촬영한 모습 Q. 미세아교세포, 혈액-뇌장벽, 단일세포RNA 시퀀싱 등을 활용한 연구가 향후 환자 치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과거에는 특정 종류의 뇌세포 하나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여러 뇌세포가 서로 어떤 신호를 주고받으며 질병을 일으키는지를 규명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일세포RNA 시퀀싱과 공간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세포에서 나타나는 질병 반응을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뇌 전체가 아닌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세포와 반응만을 겨냥하는 보다 정밀한 치료법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혈액-뇌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해 필요한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 역시 향후 뇌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연구 분야가 될 것입니다. Q. 미국 NIH R01과 R21 연구과제를 연구책임자로 연이어 수주하셨습니다. 연구비 확보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유전자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연구 대상조차 되지 않았던 유전자였지만, 충분한 예비 데이터를 확보하고 왜 이 유전자를 연구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NIH 연구비와 교내 연구비를 확보하며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질병과 장기를 연구하는 연구자들로부터 이 유전자를 함께 연구하자는 제안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연구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Q. 최근 「Nature Communications」를 비롯한 세계적인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하셨습니다.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최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유전자가 뇌졸중 이후 염증반응을 증폭시키고 뇌세포 사멸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기능과 작동 원리를 검증한 뒤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향후 뇌졸중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연구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단국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보낸 시간이 현재 연구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제가 입학했을 당시 분자생물학과는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과였습니다. 정선주 교수님, 이성욱 교수님, 피재호 교수님 등 여러 교수님께 세포생물학, 유전학, 분자생물학, 면역학 등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고, 그때 쌓은 지식과 연구 경험이 지금까지도 연구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바이러스’라는 축구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열심히 연습해 이과대에서 1등을 차지했던 경험은 지금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해외 연구자 또는 의과학자를 꿈꾸는 단국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연구에서는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계획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두렵더라도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잘하지 못할 것 같고 실패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자세와 행동력이 중요합니다. 작은 도전이 쌓여 연구자로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큰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종신 부교수 임용 이후 이루고 싶은 연구 목표와 장기적인 비전을 들려주세요. 궁극적인 목표는 기초연구의 성과를 실제 환자의 치료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그 작동 원리를 규명한 뒤 질병 모델에서 효과를 검증하는 기초과학과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지속하고 싶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뇌 면역세포의 염증반응 연구를 비임상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입니다. 제가 발견하고 연구한 단 하나의 표적이라도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나 바이오마커 개발로 이어진다면 연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일 것입니다.
168 김인태 2026.08.28 0 294
농구로 이어진 선후배의 인연, 단국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다...김용만 동문(체육교육과 80학번), 김형준 동문(체육교육과 84학번)
김용만 동문(체육교육과 80학번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와 김형준 동문(체육교육과 84학번, 일본 대동문화대학(大東文化大学) 감독)은 대학원 시절 선후배로 만났다. 두 사람은 유태균 교수의 지도를 함께 받으며 공부하고 운동했고, 때로는 술잔을 기울이며 대학원 시절의 추억을 쌓았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여자농구를 매개로 다시 만나 단국 체육의 성장과 후배들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태균 교수와 함께한 대학원 시절 두 사람의 인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유태균 명예교수다. 대학원 시절 두 사람의 지도교수였던 유태균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선후배들이 함께 공부하고 교류했다. 김용만 동문은 대학원 스터디 모임을 구성해 5~6명의 선후배들과 함께 학업을 이어갔고, 김형준 동문은 그 모임의 막내로 참여했다. 당시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학업은 중요한 과제였다. 새벽부터 공부하고, 수업과 운동을 병행한 뒤 다시 중앙도서관으로 향하는 생활이 이어졌다. 김형준 동문은 당시를 떠올리며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같이 술도 마셨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유태균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체육 전공자로서 학업에 대한 자부심도 키웠다. 운동을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부에서도 다른 전공에 뒤지지 않겠다는 열망이 있었다.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며 서로를 자극했던 대학원 스터디는 당시 후배들이 동경할 만큼 특별한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 ▲ 대학원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 있는 김용만 동문과 김형준 동문 서로 다른 길에서 쌓은 경험 대학원 시절이 끝난 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었다. 김용만 동문은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대학 스포츠의 현장을 지켰고, 김형준 동문은 학사장교 복무와 학위 과정을 마친 후 일본으로 향했다. 김형준 동문의 일본 생활은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코칭 인재로 선발돼 국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을 시작으로 일본의 대학에서 교수와 여자농구 감독으로 활동하며 교육과 스포츠 현장을 함께 경험했다. 오랜 시간 일본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은 현재 일본 대동문화대학(大東文化大学) 여자농구부를 이끄는 밑바탕이 됐다. 대동문화대학 여자농구부는 김형준 동문의 지도 아래 팀을 재정비하며 2023년 관동대학여자농구 3부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승격전을 통과해 2부 B로 올라섰다. 이어 2024년에는 2부 B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한 단계씩 경쟁력을 높여왔다. 현재도 2부 A 승격을 목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준 동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본기와 집중력, 그리고 팀 전체의 균형이다. 주전 선수뿐 아니라 후보 선수까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조직적인 농구를 추구한다. 일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팀의 체질을 바꿔온 경험은 교육자이자 지도자로서 그가 쌓아온 또 하나의 자산이다. ▲ 대외협력팀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형준 동문 농구를 통해 다시 이어진 인연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의 길을 걸었던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한 것은 대학농구였다. 김용만 동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오랜 시간 지도자들과 함께 팀 운영의 틀을 만들어왔고, 이후 안정적인 지도 체계를 갖추면서 팀은 꾸준히 성장했다. 2026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김용만 동문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도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대학여자농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준 동문과의 교류는 우리대학 여자농구부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대학 간 공식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포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간 교류는 단순히 경기를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고, 스포츠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기회이기도 하다. ▲ 대외협력팀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용만 동문 선수만이 아니라, 그들을 빛나게 하는 사람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단국 스포츠의 오늘과 내일로 이어졌다. 단국 스포츠 역사는 선수들의 성과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경기장에서 스스로 빛나는 선수들 뒤에는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지도자와 교육자가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해온 수많은 동문이 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대학원에서 선배와 지도교수에게 배웠던 경험 역시 후배들에게 이어져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이야기했다.선배에게 받은 배움과 자극이 다음 세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다시 후배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만든다는 것이다. 선배의 뒷모습이 후배의 길이 된다 김용만 동문은 선배의 존재를 ‘거울’에 비유했다. 선배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는 후배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준다. 말로 가르치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선택,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후배에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준 동문은 이를 일본의 속담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子どもは親の背中を見て育つ)'으로 비유했다. 어른이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실제 삶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다음 세대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선배 역시 마찬가지다. 먼저 걸어온 사람이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후배와 나누는 것. 후배가 그 모습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언젠가 또 다른 후배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는 것. 그렇게 한 사람의 삶이 다음 세대의 길이 되고, 그 연결이 대학의 역사와 전통이 된다. 대학원에서 은사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공부했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후배들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좋은 추억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김용만 동문과,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이제는 후배들을 이끄는 지도자로 자리 잡은 김형준 동문의 경험은 후배들에게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먼저 걸어온 선배의 뒷모습이 후배에게 길이 되고, 그 길을 따라온 후배가 다시 다음 세대의 길을 열어가는 것. 농구로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한 세대의 추억을 넘어, 배움과 경험을 다음 세대로 전하는 단국의 연결고리로 이어지고 있다.
167 문소현 2026.08.28 0 413
모교를 사랑하는 체육교육과 84학번 이상호 동문이 보내온 편지
지난 8월 어느날 대외협력처 카카오톡 채널로 장문의 메시지가 수신됐다. 발신인은 체육교육과 84학번 이상호 동문, 현재 대한레슬링협회의 이사를 지내고 있는 전 레슬링 선수이자 지도자였다. 메시지에는 레슬링부의 존재와 역사를 돌이켜볼 수 있는 내용과 함께 모교의 개교 80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이상호 동문(체육교육과 84학번, 대학레슬링협회 이사) 대외협력팀은 메시지를 받고 이 동문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요청했다. 수화기 저편의 이 동문은 우리 대학 레슬링부의 창단 멤버로 입학 이후 기숙사도 없이 통학하며 훈련했던 과거와 故 장충식 명예이사장님의 총장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90년대 중반에 끊긴 레슬링부의 명맥을 다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개인의 소망도 전해왔다. 마지막으로는 “모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모교 및 학과의 동문행사에 많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 동문은 최근 대외협력처에서 전개하는 「개교 80주년 기념 모금캠페인」에 참여하며 모교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대외협력팀은 이 동문의 모교 사랑과 추억에 대한 감회가 많은 동문들이 지니고 있는 마음 어딘가의 소망을 꺼내는 연쇄작용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메시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단국대학교 84학번 체육교육과 이상호입니다. 저는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레슬링부 창단 멤버로 입부하여, 젊음과 열정을 모두 단국레슬링과 함께했습니다. 당시에는 단국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오랫동안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운동부가 되기를 꿈꾸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국대학교 레슬링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운동장은 사라질 수 있어도, 그곳에서 흘린 땀과 열정,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 온 자부심만큼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고 믿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레슬링협회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레슬링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시작에는 언제나 저를 키워준 "단국레슬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단국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모금에 참여하는 이유도 단순한 기부가 아닙니다. 단국인으로서 학교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단국레슬링의 역사와 자존심을 기억하며, 언젠가는 ‘단국대학교 레슬링부가 다시 부활하여 후배들이 단국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레슬링부는 없어졌지만, 단국레슬링은 우리 동문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습니다. 그 불씨가 꺼지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시 큰 횃불이 되어 후배들의 땀과 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개교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단국대학교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단국대학교 레슬링부 창단'이 아닌 '단국대학교 레슬링부 부활'이라는 소식을 듣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문소식 문의] 대외협력팀 : 031-8005-2037 ∥ 대외협력처 공용메일 : fund@dankook.ac.kr
166 장일식 2026.08.20 0 344
소재에서 시작해 세계의 K뷰티를 움직이다...홍성훈 동문((주)엔코스 대표이사) H
㈜엔코스(ANCORS) 홍성훈 대표이사, 기획과 시스템으로 새로운 화장품 제조의 길을 만들다 K뷰티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제조기업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정해진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을 읽고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며 브랜드의 경쟁력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제조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홍성훈 동문((주)엔코스 대표이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화장품 제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온 동문 기업인이다. 마스크팩 제조로 시작한 엔코스는 스킨케어를 비롯해 선케어와 헤어케어 등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자체 R&D센터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뷰티 브랜드의 제품 기획과 개발, 생산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 ㈜엔코스 본사(화성 동탄)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홍성훈 동문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다 홍 동문의 경영철학에는 대학 시절의 경험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학회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었고, 총학생회장 선거에도 직접 출마했다.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모으고 역할을 나누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조직을 움직이는 경험을 했다. 특히 여러 사람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만큼이나 조직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중요한 계기였다. 당시의 경험은 훗날 기업을 경영하며 조직의 역할과 시스템을 고민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 시절 경험한 ‘사람과 조직’에 대한 고민은 이후 홍 동문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됐다. 소재에 대한 관심에서 화장품 제조업으로 대학 졸업 후 홍 동문이 처음 선택한 일은 의료용 일회용 수술포와 가운 등 부직포 소재를 다루는 회사의 영업이었다. 제품을 판매하며 소재산업을 경험한 그는 부직포를 활용한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당시 마스크팩 시장은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 홍 동문은 오히려 소재와 품질에서 차별화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화장품 분야를 독학하며 시장과 제품을 공부한 그는 2005년 화장품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09년 엔코스를 설립했다. 창업 이후 엔코스는 생산 기반을 꾸준히 확대했다. 2016년 자체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오산 제1·2공장을 구축했고,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 펑시엔에 현지 생산기지를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연매출 26억 원 규모로 시작한 엔코스는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했고, 현재는 도급직원을 포함해 1천여 명이 함께하며 연매출 4,000억 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규모를 키웠다. ▲ ㈜엔코스 오산공장 전경 (사진출처 : (주)엔코스)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서 시작하는 제조 엔코스의 경쟁력은 생산 능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홍 동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품을 의뢰받아 만드는 것을 넘어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다.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살펴 제품의 콘셉트와 제형, 사용감 등을 기획하고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엔코스가 추구하는 제조 방식이다. 이러한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엔코스는 마스크팩에서 시작해 스킨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자체 R&D센터를 운영하며 처방 설계와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비롯해 선케어와 헤어케어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축적하며 제품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홍 동문은 제품의 경쟁력이 단순히 기술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했을 때 느끼는 감성과 사용감까지 고려해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기술과 효율성, 시장성, 소비자 경험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제품 개발에 대한 생각이다. ▲ ㈜엔코스 공식 홈페이지 일부 이미지 (https://www.ancors.co.kr/) 성장할수록 중요한 것은 ‘시스템’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홍 동문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시스템이다. 창업 초기에는 대표의 판단과 구성원의 경험에 의존할 수 있지만 조직이 성장하면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업무를 체계화하며,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엔코스는 이러한 방향에 맞춰 MES 시스템을 도입하고 처방 설계와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 제품은 시장별로 요구되는 품질 기준이 높기 때문에 일정한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홍 동문이 말하는 시스템화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이 바뀌어도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업의 경험과 역량을 구조화하는 일에 가깝다. ▲ 대외협력팀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홍성훈 동문 “리더는 서포터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홍 동문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야기할 때 결국 귀결되는 곳은 사람이다. 엔코스는 홍 동문과 배우자인 조한나 동문이 함께 이끌고 있다. 조 동문은 기획 부문을 총괄하며 제품 기획과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단국대학교 동문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홍 동문은 조직이 성장할수록 리더의 역할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리더가 서포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가 모든 일을 직접 해결하기보다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성과에 맞는 보상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직원에 대한 보상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조직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학 시절 조직화의 중요성을 배웠던 경험은 이제 기업의 시스템과 사람을 바라보는 경영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람을 성장시키고, 그 역량이 조직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 홍 동문이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이다. ▲ ㈜엔코스 본사(화성 동탄)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조한나, 홍성훈 동문(왼쪽부터) 단국에서 시작된 경험, 세계를 향한 도전으로 홍성훈 동문의 기업가로서의 여정은 소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부직포 소재를 다루던 영업사원에서 화장품 제조기업의 창업가로, 그리고 이제는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과 생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기업의 경영자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시선이다. 소재의 가능성을 발견해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들었고, 제조에서 기획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기업이 성장한 지금은 사람과 시스템에 대한 투자로 다음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홍 동문은 앞으로도 기술과 기획, 효율성과 사용감 등 서로 다른 요소를 연결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이 엔코스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사람과 조직의 움직임을 경험했던 한 청년의 고민은 이제 천여 명이 함께하는 기업을 움직이는 경영의 기반이 됐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엔코스는 국내를 넘어 세계 K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과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165 문소현 2026.08.12 0 584
학번을 잇는 관계, 모교를 잇는 나눔… 체육교육과 동문회의 특별한 동행
체육교육과 동문회는 학과 동문회와 학번별 동기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계 중심의 운영을 통해 세대를 잇는 동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과 동문회 밴드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학번별 모임을 꾸준히 이어오며 형성된 신뢰와 유대는 자연스럽게 모교를 향한 참여와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체육교육과 96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모임과 94학번 골프 모임이 각각 열렸다. 서로 다른 세대의 동문들이 같은 날 각자의 방식으로 교류하며 체육교육과 동문회의 끈끈한 공동체 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 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정, 96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모임 체육교육과 96학번 동기회(동기회장 김석원)는 '함께한 시간, 더 깊어진 우정'을 주제로 입학 30주년 모임을 개최했다. 동문뿐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한 이번 모임은 대학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30년 우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입학 당시 40여 명이 함께했던 96학번은 현재 교육계와 스포츠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각자 삶의 방향은 달라졌지만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번 모임은 권영진 동문(체육교육과 95학번)과 채승희 동문(체육교육과 96학번)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오산 차이나팬더24에서 진행됐다. 오픈 5년차를 맞은 차이나 팬더24는 채 동문과 96학번 동문들의 인연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모임 장소로 활용되며, 동문들이 편안하게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체육교육과 96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모임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석원 동기회장 ▲ 체육교육과 96학번 동기회 입학 30주년 기념 모임 참석 동문 기념촬영(1) ▲ 체육교육과 96학번 동기회 입학 30주년 기념 모임 참석 동문 기념촬영(2) 'X세대'의 개성 그대로, 94학번이 이어가는 변함없는 동행 같은 날 체육교육과 94학번 동기회(동기회장 백광수)도 지산CC에서 모임을 가졌다. 입학 당시 'X세대'를 대표하는 학번으로 불릴 만큼 개성과 에너지가 넘쳤던 94학번은 졸업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매년 두 차례 이상 정기 모임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역시 1박 일정의 골프 모임을 진행했다. 12명의 동문이 함께한 이번 모임에서는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대학 시절을 추억을 되새기며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 체육교육과 94학번 동기회 골프 모임 참석 동문 기념촬영(1) ▲ 체육교육과 94학번 동기회 골프 모임 참석 동문 기념촬영(2) ▲ 체육교육과 94학번 동기회 골프 모임 참석 동문 기념촬영(3) 학번별 네트워크가 만든 참여와 나눔의 문화 체육교육과 동문회의 가장 큰 강점은 학번별 모임과 학과 동문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운영 체계에 있다. 학과 동문회 밴드를 중심으로 주요 소식을 공유하고, 학번별 자체 소통방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이어온 관계 중심의 동문 문화는 학과 행사뿐 아니라 후배들을 위한 나눔과 모교 발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체육교육과 동문회는 2년마다 '후배내리사랑장학금'을 조성하며 재학생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대학 발전기금 조성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후배와 모교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러한 문화는 체육교육과 동문회를 대표하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후배내리사랑장학금 누적액은 2억 6천여만 원, 체육교육과 동문회가 조성한 대학 발전기금은 누적 총 4억 3천여만 원에 이르며, 관계를 기반으로 한 동문 공동체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개교 80주년 캠페인으로 이어진 체육교육과 동문들의 저력 오랜 시간 이어온 나눔의 전통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체육교육과 동문회는 2년마다 추진해 온 '후배내리사랑장학금' 조성을 올해는 개교 80주년 기념 모금 캠페인 참여로 대신하며 모교의 뜻깊은 이정표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캠페인 시작 한 달여 만에 13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하며 체육교육과 동문회의 높은 결속력과 참여 문화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는 단순한 참여 인원을 넘어 오랜 시간 학번별 모임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학과 동문회의 체계적인 관계 관리가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가 모교를 위한 참여와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체육교육과 동문회의 사례는 지속적인 관계 관리가 건겅한 동문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다시 모교 발전을 위한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번별 네트워크와 학과 동문회가 함께 만들어온 공동체 문화는 우리 대학의 든든하 자산이자, 앞으로 이어질 체육교육과의 소중한 전통으로 남을 것이다.
164 문소현 2026.08.03 0 330
체육교육과 시니어 동문들의 뜻깊은 모교 방문… 66학번 동기회, 천안캠퍼스 찾아
지난 23일(목), 체육교육과 66학번 동문과 가족 등 10여 명이 입학 60주년을 맞이해 천안캠퍼스를 방문, 대학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교육과 66학번 동문과 가족이 천안캠퍼스를 찾았다.동문 대표인 최종진 전 천안부총장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체육교육과 66학번 동기회 모교 방문 행사’는 시니어 동문들이 변화한 캠퍼스를 둘러보며 모교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동기 간 우애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66학번 동문들은 재학 당시 서울 한남동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온 만큼, 천안캠퍼스를 처음 찾은 이번 방문은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 단국대병원 등 대학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최종진 전 천안부총장은 “과거 한남동 캠퍼스에서 수학했던 동기들이 천안캠퍼스를 처음 방문해 웅장해진 규모와 훌륭한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며 큰 놀라움을 표했다”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모교의 현재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동문으로서 깊은 자긍심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천안캠퍼스 체육관에 위치한 '88 서울올림픽 스포츠과학 학술대회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86'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의 스포츠과학 학술대회가 개최됐던 천안캠퍼스 체육관을 시작으로 대운동장, 단국대병원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캠퍼스 투어 이후에는 학생 식당인 ‘1947_commons’로 이동해 오찬과 환담을 나눴다. △ 학생식당 '1947_commons'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옛 추억을 되새겼다.한편, 우리 대학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개교 80주년 기념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니어 동문들의 뜻깊은 천안캠퍼스 첫 방문은 다가오는 80주년을 향한 동문 사회의 관심과 결속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3 김인태 2026.07.24 0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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