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재학생에게 쾌적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캠퍼스 벤치네이밍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1‧2차 캠페인에는 총 221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6억 110만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3차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벤치네이밍 캠페인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중액 기부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동문의 자발적인 참여는 외부 기부 확산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경상 동문(상경대학 경영학과 91)이 캠페인에 참여해 총 5백만 원의 누적 기부를 달성하며 모교 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녹음이 깊어가는 여름날, 오 동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부 소회를 소상히 들어볼 수 있었다.

▲ 벤치네이밍 캠페인 참여로 누적 5백만 원 기부를 달성한 오경상 동문(상경대학 경영학과 91)
받은 만큼, 이제는 돌려드릴 때
오 동문은 상경대학 경영학과 91학번으로 입학해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신용보증기금에서 25년째 재직 중이다. 그리고 사내 금융경영연구소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수도권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 및 창업지원단 소속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하는 한편 우리 대학과 중앙대 겸임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그는 “재학 시절 장학금 덕분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그때 품었던 ‘받은 만큼 언젠가는 돌려드리겠다’는 마음이 늘 남아 있었습니다.”며 벤치네이밍 캠페인 참여의 배경을 전했다. 특히 모교에서 직접 강의하는 지금이야말로 그 다짐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라 판단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작은 나눔이 따뜻한 응원이자 격려가 되기를
오 동문은 지난해에도 강의료 일부를 따로 적립해 경제학과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모교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는 “저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늘 간직해 왔습니다. 후배들을 가르치며 받은 강의료는 단순한 금전이 아닌 ‘응원’의 의미로 기부하고 싶었고, 작은 나눔이지만 그들에게도 따뜻한 격려가 되길 바랐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부금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이 학생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단국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나아가길
오 동문은 인터뷰 말미에 모교와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다. “단국대학교는 제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자, 자신감을 얻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던 소중한 공간입니다. 지금도 많은 후배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든든합니다. 단국대학교가 앞으로도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들을 길러내는 위대한 배움터로 계속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어 “저는 졸업 당시, ‘과연 내가 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졸업 이후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으로 지금은 누구에게도 당당한 전문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후배 여러분, 단국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상에 당당히 나아가세요. 여러분의 가능성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라고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오경상 동문의 기부는 받은 것을 모교에 환원하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이 아니라, 모교와 후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응원의 실천이다. 그 진심 어린 나눔은 단국의 내일을 더 따뜻하고 밝게 비추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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