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 대학교 후원의 집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후원 합니다.

나날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겨울
후원의 집과 함께 몸과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이세요.

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천안 아귀찜의 전설, 참새아구
작성자 대외협력팀 이정인
날짜 2012.07.24 (최종수정 : 2015.05.07)
조회수 3,594
썸네일 /thumbnail.2911.jpg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오늘따라 참 망설여진다.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때의 기억이란 아귀를 와구와구··· 먹은 기억뿐이다. 참새아구 집은 그만큼 강력한 맛을 가진 집이다. 푸짐한 양과 맛이 자랑인 참새아구, 지영숙(57) 대표는 23년 전 아귀가 귀했을 당시부터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가게는 점점 번창했다. 지금은 본점인 성정동은 물론 쌍용동·신방동에도 참새아구 분점이 생겨났다. 분점들은 지대표의 친자매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서 비법과 재료를 공유하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참새아구라는 이름만큼이나 정겹다. 

단국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성정동에 위치해 있는 ‘참새아구’. 겉보기엔 다른 가게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맛을 보고 나면 참새아구는 마음 속 특별한 존재로 자리잡게된다.

 

 

참새아구가 아귀찜을 만드는 방법

 

 

① 통통한 아귀 살을 손질하여 데친다.

②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③ 대구 뽈, 오만둥이, 아귀, 아귀 위,간 등 재료를 듬뿍 넣는다.

④ 사장님의 솜씨로 맛을 낸 다시마, 대파, 무 등으로 만든 육수와 미나리와 파를 넣고 끓인다.

⑤ 살짝 대친 콩나물을 넣고 볶으면 아귀찜 완성!

 

비벼~비벼~ 볶음밥과 라면


 

재료가 준비된 상태에서 아귀찜 만드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맛은 아주 매력적이라 그 날 밤 자기전까지 생각 날 만큼 여운이 오래 남았다. 과연 천안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가 있었다. 아귀찜을 다 먹고나면 거기에 라면, 소면 등 각종 사리를 추가하여 먹을 수 있고,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다. 아귀찜 하나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니 역시 기가막히다.

 

 

 

충분히 매운 맛을 보고 났다면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속을 달래주자. 사장님의 타고난 음식솜씨로 직접 만든 동치미에 면을 넣은 국수는 한번 손대면 숟가락을 놓기가 힘들다. 그 시원함과 깊은 맛, 톡 쏘는 동치미 국물 때문이다. 여름철 냉면을 배격할 자가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참새아구에는 아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대구볼탕이 점심 특선 메뉴로 준비되어 있었다. 애주가들로부터 해장국의 전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볼탕은 전날 마신 주독을 빼는데 그만이다. 

 

사장님 혹시 인조인간이세요?

 

10년 단골손님이 참새아구 지 대표에게 성형 여부를 물으셨단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지 대표의 기분좋은 에피소드다. 비결은 바로 아귀다. “단백질이 풍부하다, 육류와 잘 어울린다, 피부미용에 좋다, 콜라겐이 들어있다, 피부가 윤기가 난다, 나의 젊음은 아구에서 나왔다, 골밀도 그래프가 꼭대기를 찔러 의사선생님이 놀랬다, 아귀 덕분인 것 같다···”  끝 없이 아귀 자랑이다. 지 대표의 아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참새아구'의 성공 비결인 듯 하다.

단국대를 유난히 좋아하시는 지 대표는 “단국대와 참새아구는 서로서로 좋아하는 사이” 라며 단국대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또 “단국대 우대를 해주겠다”며 꼭 “단국대에서 왔다고 말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신다. 지 대표는 기부에 대한 말도 빠뜨리지 않았는데 “2009년부터 시작한 단국대 후원의 집은 내가 이 가게를 운영이 하는 날까지는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며 “기부를 중단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콩나물과 아귀가 찰떡궁합인 것처럼 '단국대'와 '참새아구' 궁합이 아주 잘 맞다.

 


업체명 참새아구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2동 802
전화번호
 041-571-4245
영업시간

10:00am - 10:00pm

좌석수 180석
주차  20대

 

 


  

 



큰 지도에서 참새아구서부점 보기

 

글,사진: 박하영(mint0829@dankook.ac.kr)